BUEN VIAJE !
09-10' Mucha SUERTE ! / 2010. 3. 5. 13:47
누군가가 나한테 물었다
' 넌 왜그렇게 남미에 가고싶어해? ' 라고,
이유는 간단하당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 곳이니까, 지구 반대편이니깐 !
남미, 생각만 해도 가슴떨리고 설레는 곳이었다.
유라시아 횡단과 남미를 두고 저울질 하다가 결국 내리게 된 결정이 유라시아 횡단이었는데
여행을 하면서도 남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한학기 더 휴학을 하고 호주에 가서 워킹을 해서 돈을 벌던가
남은 돈으로 우선 남미까지 가놓고 부모님한테 집에 갈 돈 없다고 말할까(ㅋㅋ) 별별 생각을 다했당
결국 더 좋아지지 않는 몸상태와 매너리즘을 이겨 내지 못하고 귀국했지만 ㅠㅠ
이대로 여행을 끝낼 수는 없어서
귀국 하기 전에 (내멋대로 ㅋㅋ) 남미로 가는 비행기를 끊고 부모님께 이야기 하니까 선뜻 허락해 주셨당 :-)
나중에 아빠한테 너무 쉽게 허락해 줘서 놀랐다고 말하니까 '나 그렇게 고지식한 사람 아니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