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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원했던 것에 대해서 포기를 해야 했을 때,
(물론 내가 결정한 것이었지만) 상실감과 무력함이 함께 찾아와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당

굳이 왜 한겨울에 자전거 여행이냐고 묻는다면

마음보다 몸이 더 힘들 어떤 것이 필요했고
거기에 플러스로 제주도를 자전거 타고 일주해보고 싶은 내 작은 꿈? ㅋㅋㅋㅋ
(시작하고 나서야 한겨울에 자전거 여행은 정말 사서 고생이라는 걸
자전거 탄 지
한시간도 안되서 깨달았다 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항상 그러하듯 급하게 짐을 싸고 공항으로 슝슝


공항으로 오니까 조금씩 실감이 났다.




엄마한테 잘 갔다온다고 문자보내고
엄마 답장에 또 울컥
비행기 이륙하는데 한번 더 울컥
뭐가 그리 서러웠는지 한참을 울었다 부끄럽게 ㅋㅋㅋㅋ


공항에서 만난 자전거 여행을 함께할 언니 !
완전 동안에다가 저렇게 여리여리해서 잘 탈 수 있을까 걱정했당
그러나 현실은 내가 헥헥

제주도 하이킹에서 픽업하러 온 차를 타고 자전거를 빌렸돠

이것저것 설명을 듣고
라이딩시작 !

바로 앞에 펼쳐진 바다, 내가 좋아하는 바다냄새

아 내가 제주도에 왔구나 ><


조금 가다가 내려서 인증샷! 좀 찍어주고 ㅋㅋㅋㅋㅋ

다시 자전거를 탔다.

부자지간으로 추정되는 분들도 라이딩 중이었는데 역시 남자들은 체력이 덜덜

마구 앞서 나갔다 ㅜㅜ 거의 같이 출발했는데 그 분들은 저 멀리
난 오르막길 나오면 완전 헥헥
 


늦게 라이딩을 시작해서 우리가 가야하는 한림까지는 너무 멀었다.

게다가 어두워졌는데 불빛이 다 꺼져있어서  진짜 젖먹던 힘까지 다 꺼내서 달렸다.
정말 무서웠음 ㅜㅜ

(우린 저날 이후로 다섯시도 되기 전에 항상 숙소를 잡았당)

겨우겨우 민박집에 짐을 풀고

맛있는 제주똥!돼지가 들어간 김치찌개를 먹고
다리에 오만상 약을 뿌리고 잠들었다.



* 제주시 ~ 한림


* 지출내역


비행기(아시아나, 대구-제주) 82000
자전거(5일치) 50000
민박 10000
저녁 6000
군것질 2000


Posted by 하늘멀리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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