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화려한휴가/China

20080814 인천국제터미널

하늘멀리높이 2008. 12. 11. 02:07


 
여름방학 때 배낭여행 갈 돈 모은다고, 한창 알바하고 있을 때
갑자기 칠곡이모부께서 전화오셔서 사촌동생들 데리고 일본 후쿠오카에 다녀 오라고 하셨당

알바에 너무 지쳐있었던 나는 솔깃! 했지만 '일본'은 그닥 끌리지 않았다
(역사때문일지도 모르고, 외관상 우리나라랑 너무 닮은 곳이라 일본은 전혀 매력이 없는 나라당 나에겐)
게다가 다 시간이 낼 수 있는 날짜에 '광복절'이 끼여 있으니 !!!!!! 절대로 갈 수 없었다 ㅋㅋㅋㅋ

그래서 결정한 곳이중국!

다들 중국에 간다고 하니 위험하다고 말렸지만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다. 적어도 난 그렇게 믿으니께 ㅋㅋㅋㅋ 칭다오행으로 배를 예약했당 :)

출국 전날 서울로 올라가, 동대문 가서 샤핑도 하고 이모부께서 족발도 사주시고 ....
게다가 ㅎㄷㄷ한 용돈까지!

언니 집에서 자고 점심까지 얻어 먹은 뒤에 인천 국제 여객터미널을 찾아갔으나 잘못 찾아갔다......... 
우리가 가야할 곳은 제 2 여객터미널, 우리가 간 곳은 제 1 여객터미널.........
시간도 빠듯했는데 제 2 여객터미널은 거기서 훨씬 멀었다 차도 밀리고 ........ T-T
너무너무 고마운 택시아저씨를 만나서, 터미널 쪽에서 배려해주셔서, 겨우겨우 출국수속하고, 환전하고 배에 올랐다 ! 정말 하마터면 못 갈 뻔했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