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멀리높이 2009. 2. 1. 09:57


새벽 다섯시쯤 방콕에 도착했당.


치앙마이에서 오는 버스는 (레이디보이 같아 보이는) 승무원도 있었고,
기차보다 싸고, 빨랐고, 기차보다 추웠당 ㅋㅋㅋㅋㅋ  
침대기차칸도 낭만이지만ㅋㅋㅋㅋㅋㅋㅋ 버스가 더 편하고 좋은 듯


여튼 버스에서 내려서 우선 카오산에 짐을 맡기러 가기 위해 툭툭기사랑 흥정을 하는데
툭툭 기사가 계속 사기 칠려고 해서 ㅠㅠㅠㅠㅠㅠㅠ 겨우 티격태격하다가 탔더니
기사가 다시 말 바꾸고 ㅠㅠㅠㅠㅠㅠ 피곤해죽겠는데 기사가 짜증나게 굴어서 화났다........


카오산에 도착해서 방을 찾을려니 역시나 풀
그래서 그냥 짐만 맡기고 돌아다녔당 ㄷㄷㄷ 



수상버스 타보겠다고 카오산에서 가장 가까운 수상버스 선착장으로 갔당
지도를 봐도 모르겠어서 그냥 조금 가다가 아무 곳에서나 내렸더니 뭐 그냥 카오산 옆이었당 ㅋㅋㅋㅋ
내리자마자 있는 시장에서 빵사서 먹고 ! (이날 시장이든 편의점이든 길거리에서든 빵만 먹은 듯 ㅋㅋ)
좀 더 나가니까 왕궁이랑 공원이 나왔다 정말 조금 왔구나 우리
수상버스를 탔다는데 의미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미폰 국왕의 누나가 돌아가신 뒤에 며칠........(인지는 모르겠다ㅜㅜ)이 지나서
추모식을 거행한다고 했당 그래서 다들 검은 옷을 입고 있다 ~
태국은 왕실에 대한 믿음이 매우 커서 이러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여긴당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 꼬지를 계속 못먹다가 드디어 먹게 됐는데
옆에 있는 아저씨가 sticky rice를 떼어주면서 같이 먹어보라고 하셨당 우왕 정말 신세계야ㅑㅑㅑ
여태 꼬지와 sticky rice를 같이 파는 줄 몰랐다
마지막 날에 알게 되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ㅏㅏㅏ 다시 태국가면 이거 부터 먹을꺼당




저번에 태국에 왔을 때 차이나 타운을 가보고 싶었는데 못갔었당
그래서 이 날 시간도 남고 해서 고고고고
여행와서 처음으로 택시 탔당 !!!!!!!!!! 이게 왠 사치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이나 타운은 중국인들 모여있는 곳 아니랄까봐 완전 컸당
길 잃어버릴 뻔 -
여기저기 다 빨간색인 것 말고는 특별한 것은 없었당 그냥 커다란 시장 같았다


 
방콕의 중심 씨암 ! 비도 좀 왔고 제대로 된 사진도 없어서 ...... 이모양 이꼴이지만
여기는 정말 발달되어 있당 아 여기가 태국인가? 싶을 정도로 !!!!!! 눈이 막막 돌아간당
여기 와 보면 빈부격차가 심하다는 말이 절로 이해가 된다ㅏㅏㅏ



커피향 따라 갔더니 쪼매난 커피집이 ^.^
향이 너무 좋아서 당장 테이크아웃했다ㅏ 여기 커피 진짜 맛있당 태어나서 먹었던 커피 중에 젤 맛있었다
구석에 있긴 한데 향이 솔솔 나서 금방 찾을 수 있당 




치앙마이에서 영화 못 본 한을 푼다고 방콕에서 영화를 예매했당
한 태국 아이가 프랑스인의 도움을 받아 비행사로 거듭나는? 그런 이야기였는데 
사실 보다가 잤당 ............... ㅠㅠ
그리고 방콕의 영화가격은 치앙마이의 1.5배........ 아 눈물이 ㅠㅠㅠㅠ



엽서도 붙였당 ^^^^^^^^^^^^^* 한 2주뒤에 한국에 도착 ㅋㅋㅋ

 

 
태국에서 마지막 밤 ! 팟타이로 마무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오산의 팟타이가 최고당
이 사진 너무 웃김 내 옆에 아저씨 너무 삐쩍 말랐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인데 괜히 머리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레게는 바이바이 ㅜㅜ

 

* 지출내역

툭툭(카오산)    60B
군것질    50B
짐   10B
기타    20B
택시    25B
피자    100B
영화    120B
커피    25B
엽서    40B